BMW서 9번째 화재사고…소비자 불안고조
BMW서 9번째 화재사고…소비자 불안고조
  • 이동훈 기자
  • 승인 2016.04.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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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아…구조적 결함일수도

[데일리비즈온 이동훈 기자] 주행중이던 BMW 차량에서 또 불이났다.

지난 5일 오전 8시께 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화도 IC 진출로를 주행중이던 BMW 2007년식 320i 모델에서 불이 발생해 462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운전자 ㄱ(36)씨는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아 차를 갓길에 세웠는데 이후 엔진쪽에서 불이 발생해 몸을 피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서울 자유로 방화대교 인근에서 달리던 BMW에 불이 난 이후 9번째 발생한 차량 화재 사건이다.

불이 난 기종은 지난해 리콜 대상이 된 BMW 520D 모델이 가장 많았다. 이어 BMW 750Li, BMW X6 등 모델에서도 발생했다.

이번 사건 경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엔진 쪽 연료누설에 따른 화재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취재과정서 만난 한 차량정비업체 관계자는 “2007년식인 만큼 제조사의 잘못으로만 단정 짓긴 어렵다”며 “주행거리와 배선문제, 엔진과열, 머플러 파손에 따른 오일 누수 등 다양한 원인을 살펴볼 필요있다”고 충고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도 “이번 차량화재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며 “자세한 사항은 조사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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