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분기에 다시 '흑자경영시대' 연다
현대중공업, 1분기에 다시 '흑자경영시대' 연다
  • 박홍준 기자
  • 승인 2016.03.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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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분기 영업이익 956억 등 올해 실적 개선 전망 … '매수'의견에 목표가 15만원↑

[데일리 비즈온 박홍준 기자] 거대부실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온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강도 높은 경영개선을 추진한 결과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이제는 현대중공업주를 살 때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종목홈)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도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석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조6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95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분석다.

유 연구원은  "저수익 공사 매출비중이 감소하고 LNG선, LPG선 등 고수익 선박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정유부문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엔진, 전기전자 부문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 우려 등으로 발주량 둔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탱커 및 LNG선 발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재가격 상승으로 선가상승에 대한 압력이 발주 유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봇 부문은 산업용 로봇을 주로 생산했으나 최근 의료용 로봇 부분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대오일뱅크 자본은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자산가치에 PBR 1.3배만 적용하더라도 4조2000억원 수준의 가치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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