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자회사 엠지, 영양수액제 1개당 3천원 리베이트 파문
유한양행 자회사 엠지, 영양수액제 1개당 3천원 리베이트 파문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1.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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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베이트 영업 그만하자"고 하는 엠지 (사진 : 엠지홈페이지 캡쳐)

[러브즈뷰티 이승훈 기자] 당국의 근절 노력에도 끊이지 않는 제약사 리베이트, 국내 제약업계도 2018년부터 '제약강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까지 걸고 나섰지만 새해 벽두부터 다시 리베이트 파문이 일고 있다.  그 대상은 유한양행의 자회사이자 영양수액제 전문업체인 '엠지(대표이사 신철수)'다.

24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국내 병,의원에 영양수액제를 납품하는 댓가로 돈을 준 리베이트 혐의로 '엠지'에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엠지'는 영양수액제 1개당 2천원에서 3천원의 현금 등을 지원하면서 병원에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원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기록된 장부까지 발견됐다고 전해진다. 

'엠지'의 리베이트 파문은 모회사인 유한양행으로 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엠지의 지분 36.83%를 99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엠지는 영업판매대행을 쓰는데 유한양행도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유한양행측은 이에 대해 "유한 양행은 엠지의 경영에 직접 관계하지 않으며 검찰의 수사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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