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직고용 사례와 같이 자회사를 통한 간접 고용 또는 직고용 검토 중

애경산업이 하청업체의 판촉사원의 부당 노동 지시 및 해고에 관여해온 관행을 청산하고 하청업체 소속 판촉사원 700여명을 직접 고용하거나 자회사를 설립해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한 언론에서 애경산업의 하청업체 소속 판촉사원에 대한 애경산업 측의 고용 간섭, 해고 지시 등 불법행위 사실이 보도되자 애경산업은 곧바로 잘못을 시인하면서 이들에 대한 처우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의 하청업체 판촉사원은 애경산업의 제품을 대형마트 등에서 판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정부의 비정규직 전환 및 직고용, 정규직화 방침에 따라 최근 파리바게뜨가 제빵기사의 직고용 문제가 자회사를 통해 처리된 사례와 애경산업의 사례를 볼 때 앞으로 이처럼 자사의 영업을 돕는 하청노동자 혹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직고용 또는 자회사를 통한 간접 직고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사회적으로 비정규직 문제가 이슈화되자 이를 업계 차원에서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에 따라 최근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판촉사원 운영 개선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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