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저소득 문제 갈수록 악화...통계청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공개
청년 저소득 문제 갈수록 악화...통계청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공개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7.12.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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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가구 중 한달 80만원도 못버는 청년 가구 8%, 청년저소득 비중 커지고 소득 줄어.

청년실업과 함께 청년저소득 문제가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 30대 이하 가구 중 전체의 8% 가량이 연소득 1000만원이하의 저소득 가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지난 주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공개하면서 지난해 가구주가 30세 미만이고 소득 1분위(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78만1000원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한 달에 77만원을 버는 '77만원 세대'라는 이름이 나올만 한 현실이다.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물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30세 미만에서 소득 1분위에 해당하는 저소득 가구의 평균소득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소득 1분위 청년 가구의 월 소득은 2013년 이래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13년 90만8000원에서 2014년 81만원, 2015년 80만6000원으로 낮아졌고 지난해는 78만 1000원으로 떨어졌다. 

30세 미만 가구 중 세 미만 가구 중 연소득 1000만원 미만(월 83만원 미만) 비중은 2013년 4.4%에서 지난해 8.1%로 커졌다. 

청년 실업과 청년저소득의 노동유연성은 정규직 노동시장에서의 노동경직성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일부 반시장주의자들은 전체적인 노동유연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 있어 청년 실업과 청년저소득 문제 해법을 도출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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