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 해킹으로 파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 해킹으로 파산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7.12.1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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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암호화폐 피해구제책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잇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유빗’이 해킹으로 파산했다. 

유빗은 19일 14시 11분 ‘[긴급-중요] 회원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공지사항을 올리며 "19일 새벽 4시 35분경 당사가 해킹으로 인해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해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알렸다. 

한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가상화폐는 금융상품으로 보지도 않고 화폐로도 보지 않는다"며 "금감원이 개입하지 못하는 문제라서 가상화폐 관련 피해구제책 논의를 현재 단계에서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음의 유빗의 파산 관련 공지글 전문이다.

[중요] 회원님께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코인거래소 유빗입니다.

다시금 회원님들께 안타까운 소식으로 공지를 드리게 되어 매우 죄송스럽습니다. 지난 4월 사고 이후 보안강화와 인원 충원, 시스템 정비 등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핫왈렛 보유 비율을 낮추어 관리하여 왔습니다.

그러던 중 금일 새벽 4시 35분경 당사에 해킹으로 인하여,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1. 금일 새벽 4시 35분경 발생한 코인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약 17%입니다.

그 외 코인은 콜드지갑에 보관되어 있어 추가 손실은 없었습니다.

2. 지난 4월에 비하여 낮은 비율의 손실이나, ㈜야피안의 경영진은 당사가 운영하던 코인거래소 유빗을 2017. 12. 19일 부로 거래 중단, 입출금 정지 조치 및 파산의 절차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3. 그에 따라 2017. 12. 19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모든 코인과 현금의 입출금은 정지됩니다.

4. 파산으로 인해 현금과 코인의 정산은 모든 파산 절차에 준하여 진행됩니다.

5. 다만, 회원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2017. 12. 19 오전 4시 기준으로 잔고의 약 75%는 선 출금하실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미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최종 정리가 완료된 후 지급해드릴 예정입니다.

6. 당사에서 가입한 사이버종합보험(30억)과 회사의 운영권 매각 등의 여러방안을 통하여 회원님들의 손실액은 17%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6. 공지 시점 이후

회원님들의 자산은 2017. 12. 19일 4시 기준 75%로 조정되며, 2017. 12. 19 4시 이후 입금된 현금 및 코인은 100% 반환 조치 됩니다.

7. 반환조치는 별도의 반환신청을 통하여 진행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공지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회원님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회원님들의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식회사 야피안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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