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본사, 가맹점주, 협력업체 3자 합자 '해피파트너즈' 출범
파리바게뜨 본사, 가맹점주, 협력업체 3자 합자 '해피파트너즈' 출범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12.0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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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기사들도 고용노동부의 본사 직접 고용 대신 상생기업 제조기사 선택.

파리바게뜨는 고용노동부의 제빵기사 직접고용 지시의 대안으로 가맹본부(본사),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업체 등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제빵기사를 본사가 직접고용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미루기 위해 낸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된 이후 '제 3자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파리바게뜨는 현재까지 제빵기사 60%의 동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리바게뜨, SPC그룹에 따르면, 상생기업 소속 제조기사들은 기존 근속과 퇴직금이 그대로 승계되며 급여가 13.1% 올라가고 각종 복리후생이 상향 조정된다. 11개 협력업체 인원과 조직을 통합하면서 휴무 대체 인력 충원이 수월해져 최대 월 8일까지 휴무일을 보장하고 관리자급 직원 수요 증가에 따라 승진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빵기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서도 고용노동부가 직접고용을 지시한 제빵기사 5309명 중 약 70%인 3700여명이 가맹본부 직접고용에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협력업체들도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지시에 반발하고 항고를 제기한 상태이고 전체 3,300여 명의 가맹점주들의 70%에 해당하는  2,368명의 가맹점주들도 노동부에 지시 철회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노동부의 직접고용 지시에 본사, 제빵기사, 협력업체, 가맹점주 등 관련당사자 4자가 모두 거부하고 나선 상황에서 음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제빵기사 직접고용 지시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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