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정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가격 등 생활 물가를 제어하기 위해 싼 가격에 성수품과 신선식품 등을 대량 공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들어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통화가 많이 풀리자 생활물가가 급 상승 중이다. 소비자 물가는 8월, 전년 대비 2.6%상승했고 특히 농축수산물은 전년대비 12.2%상승하여 정부의 재정 통화 정책이 무력화될 위기에 처한 상태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다시 추석 성수품 등 농축수산물을 대량 공급하기로 하고 또 공공조달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특별자금 대출 자금을 신규로 지원하는 등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달부터 다음 달 초까지를 성수품 특별공급 기간으로 정하고 14개 중점 관리 품목을 집중적으로 방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과 등 과일류는 평시 대비 2배, 배추 등 채소류는 1.6배, 축산물과 수산물은 1.2배 더 많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특히 배추, 계란, 오징어 등 가격 불안 품목으로 지목된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지 직공급 등으로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들 품목들은 전국 농협 하나로 마트, 전통 시장 및 대형 마트, 농협 수협 산림조합 특판장에서 30%~50%싸게 가격이 책정되어 팔릴 예정이다.
한편, 추석 성수품 및 생필품, 개인서비스 외식 부문 등 32개 품목에 대해서는 통계청이 일일 물가조사를 실시하면서 가격 추이를 살피기로 했다.
또 정부는 저금리 경영안정자금 4천억원, 신규보증 1조 2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하기로 했고 그 외에도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읍을 위해 특별자금 대출 등 총 27조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