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최장 10일의 황금연휴가 다가온다
올 가을, 최장 10일의 황금연휴가 다가온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09.05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2일 공휴일로 하는 법안 국무회의 통과

10월 2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하는 법안이 오늘 오전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10일간 연속되는 유례없는 황금연휴가 만들어졌다. 

토요일인 9월 30일 부터 국군의날인 10월 1일, 추석 연휴인 3일~5일 그리고 개천절 대체 공휴일인 6일에 주말까지. 여기에 딱 10월 2일 월요일이 있어서 많은 직장인을 고심케 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을 하게 된 배경은 월차 등 휴가를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직장인들에 대한 배려,  소비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의도한 것에 있다.

그러나 소비진작의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몇년간 해외 소비가 급증하면서 연휴기간 동안 국내에서의 소비가 많지 않았던 터에 10일간의 장기 연휴가 되면 해외 여행과 소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또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업일수가 10일간 연속으로 줄어들면 타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10일간의 황금연휴에 공무원과 공기업직원,  대공장 정규직 노동자들만 연휴 혜택을 누리고 그러지 못한 저소득 비정규 노동자들 특수직 노동자들은 연휴 혜택을 누리지 못해 삶의 질의 차이로 인한 박탈감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휴일 효과에 대한 논의는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40대 직장인 이아무개씨는 "일단 이렇게 한 번 연휴를 즐겨보는 것도 시험삼아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불안감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