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CO금지로 비트코인 가격 급락
중국, ICO금지로 비트코인 가격 급락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7.09.0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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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O금지를 공지하는 중국 인민은행 화면 캡쳐

중국 인민은행(PBOC)의 ICO(Initial Coin Offering) 금지 조치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했다.

중국인민은행을 비롯해 중앙네트워크 정보화사무실, 산업정보기술부, 경영감독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위원회,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등 금융관계 7개 부처는 4일, 공동으로 ICO를 금지했다.

7개 부처는 ICO가 투기를 조장하고 경제 금융질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중국인민은행법률 중국상업은행법, 증권법에 따라 ‭ICO를 불법금융기관에 의한 불법금융비즈니스 활동으로 규정해 엄중한 처벌을 경고했다. 

ICO는 블록체인기반 암호화폐를 개발하기 위한 투자금을 모집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행하는 암호화폐의 얼리어답터와 초기 지지자들에게 비공개 판매한 다음 일반인들에게 퍼블릭 판매를 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금은 주로 비트코인으로 받는다.

중국 정부가 일체의 ICO를 금지하면서 ICO의 주된 수단인 비트코인의 가격도 급락했다. 이틀전 개당 5000달러를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인민은행 발표 이후 한때 전일 대비 11.4% 하락해 4326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7 블록체인 인터내셔널 서밋(2017 DACA Blockchain International Summit)'도 취소됐다. 그 밖에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모든 블록체인 관련 행사들도 역시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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