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예감' 갤럭시S8, 이번엔 액정품질 논란
'대박 예감' 갤럭시S8, 이번엔 액정품질 논란
  • 안옥희 기자
  • 승인 2017.04.18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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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예약 구매자들 사이에서 '붉은 액정 현상 나타난다' 불만 제기 돼
▲붉은 액정 현상이 나타난 제품(왼쪽)과 정상적인 제품 비교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오는 21일 공식 개통을 앞두고 18일부터 사전 개통이 시작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가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개통과 동시에 붉은 액정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갤럭시S8 흥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이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갤럭시S8 예약 구매자들 사이에서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에서 지나치게 붉은 빛이 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면 테두리에 붉은 빛이 감돈다거나 화면 전체적으로 붉은 빛이 눈이 아플 정도로 지나치게 돈다는 불만을 토로한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붉은 액정 현상에 빗대어 일부 누리꾼들은 ‘갤럭시S8 벚꽃 에디션’, ‘레드게이트’라고 부르고 있다.

붉은 액정 현상으로 품질논란이 일자 삼성전자측은 스마트폰 자체 기능으로 조정할 수 있다며 품질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측에 따르면 설정에 있는 ‘디스플레이 모드’로 들어가, ‘화면 모드’를 선택한 뒤 색상 최적화를 누르면 빨간색과 녹색, 파란색의 비율 조절이 가능해 붉은 액정 현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 같은 색 조절에도 구매자가 불편을 느낀다면 서비스센터를 통해 불량 여부 확인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디스플레이 전체가 아닌 상·하단 등 특정 부분에서만 붉은 빛이 감도는 경우도 있어 해당 제품의 구매자들이 결함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갤럭시S8·S8플러스는 지난 7일~17일까지 최종 예약판매 대수가 100만4000대를 기록해 역대 최대 예약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삼성전자가 예약 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최고 성적이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국내 예약판매 목표로 100만대를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예약판매 수량의 약 70% 정도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작 ‘갤럭시노트7’에서 잇단 폭발사고가 일어나 조기 단종된 만큼 이번 붉은 액정 논란이 흥행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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