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러시아 제약회사인 파머신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러시아 시장 진출 확대와 향후 독립국가연합(CIS)을 포함한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제조기술과 파머신테즈의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등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파머신테즈에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과 템포 등 컨슈머 제품,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디엠바이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등으로 공급을 확대한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일부 품목의 제조기술도 이전할 계획이다.
파머신테즈는 러시아의 10대 제약사 중 하나로 항결핵제와 항생제, 에이즈치료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1997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0%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23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병원 영업 부문에서 로컬 제약사 중 1위를 달성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이번 파머신테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동아쏘시오그룹은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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