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소형 SUV 시장 지각변동 몰고 올까?
현대차 '코나', 소형 SUV 시장 지각변동 몰고 올까?
  • 안옥희 기자
  • 승인 2017.04.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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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출시 예정…경쟁차와 차원이 다른 디자인·성능·안전성 갖춰
▲ 현대차가 공개한 첫 소형 SUV '코나'의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를 내놓는다. 차명은 ‘코나’(KONA)로 확정됐다. 출시 시기는 오는 6월이 유력하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3일 첫 소형 SUV 차명과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코나’는 하와이 빅 아일랜드 북서쪽에 위치한 휴양지의 이름이다.

차명은 ‘싼타페’, ‘투싼’, ‘베라크루즈’ 등 세계적인 휴양지 지명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현대차 SUV 모델 작명법을 따른 것이다.

차명과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LED 광원(光源)이 적용된 차량 전면부 이미지로 날카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코나는 세계적인 SUV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소형(B세그먼트) SUV 시장에 현대차의 본격적인 진출을 알리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안전성까지 갖춘 완성형 SUV로 개발해 기존의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SUV시장의 ‘제2막’을 여는 제품으로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나 출시를 통해 현재 쌍용차의 티볼리가 선도하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재편하고 세계 SUV 시장까지 주도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3년 1만2000대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했다. 오는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코나가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기아차 니로 등이 선점하고 있는 소형 SUV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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