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팀 박홍준 기자] 기아차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 자동차라고 자부하는 ‘더 뉴 모하비’가 16일 출시됐다. 기아측이 자부심이 담긴 모델이라고 자랑하는 더 뉴 모하비는 주행성능, 승차감,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진보해 흠잡을 데 가 없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날 강남구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유로 6 기준 디젤엔진을 담은 더 뉴 모하비의 사진영상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정식 출시 전에 더 뉴 모하비가 명차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출시 전 누적계약은 4천500대를 넘었다. 최근 경기침체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이같은 사전 판매고는 더 뉴 모하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점을 말해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이벤트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계약 대수”며 전체 계약 고객 가운데 70%는 40~50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후륜구동 기반의 프레임바디 방식을 채택한 뉴 모하비에는 국산 SUV 가운데 유일하게 3.0리터급 V6 S2 3.0 디젤 엔진이 달렸다. 이는 8단 자동변속기와 어우러져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0.7Km/ℓ(2WD 모델, 구연비 기준)다.
더 뉴 모하비는 디젤차인데도 배출가스가 적다. 요소수를 활용한 SCR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해, 우수한 동력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배출가스는 강화된 기준인 유로 6를 만족시킬 정도로 매우 적다고 기아차관계자는 말했다.
더 뉴 모하비가 시속 80km에서 120km로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26.4초에서 20.8초로 단축된 것도 특징이다. 더 뉴 모하비는 노블레스(2륜), VIP(선택4륜), 프레지던트(상시4륜) 등 구동방식에 따라 트림이 나뉜다.
더 뉴 모하비의 가격(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은 노블레스 4천25만원, VIP 4천251만원, 프레지던트 4천680만원이다.
[사진출처 = 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