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작년 순익 2조8000억…역대 두번째 '高실적'
신한지주, 작년 순익 2조8000억…역대 두번째 '高실적'
  • 안옥희 기자
  • 승인 2017.02.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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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2조7748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2조3672억원)에 비해 17.2% 증가한 것으로, 2011년 3조1000억원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로써 신한지주는 9년 연속 순이익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한지주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당기순이익 6121억원을 포함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계열사인 신한은행이 이자 및 비이자 부문의 고른 이익 향상으로 그룹 전체의 호실적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403억원으로, 전년보다 30.2%(4506억원) 늘었다.

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85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4%(7조7490억원)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6.3%, 기업대출은 2.5% 늘었다. 이자이익은 이러한 대출 증가에 힘입어 4조504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8.1%(3394억원) 증가했다.

다른 주력 계열사인 신한카드는 지난해 715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3%(211억원) 증가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1833억원이다.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43%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조정자기자본 비율은 26.2%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신한생명은 1506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50.2% 증가한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1154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46.4% 감소했다.

신한지주는 “결산 이사회에서 2016년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1450원으로 결의했다”며,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4.8%,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3.1% 수준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배당성향 개선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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