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동원산업이 국내 최초로 최고급 고위도(高緯度) 북대서양 참다랑어를 어획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마리당 무게는 평균 200kg가 넘으며, 최대 300kg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10월 고위도 북대서양에서 참다랑어를 어획해 지난달 일본에 수출했으며, 이달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소량 한정으로 특별 판매할 예정이다.
북위 60도 부근의 고위도 북대서양 해역은 수온이 10도 전후로 매우 차갑기 때문에 이 해역의 참다랑어는 체온 유지를 위한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해 최고로 평가받는다. 전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 또한 높아 국제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이번 쾌거는 일본의 독점적 해역에서 국내 최초로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한국 수산업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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