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온팀 이서준 기자] 아모레퍼시픽 관련주가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어 증권사들의 투자권유가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이 면세점 체널을 더욱 확대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재확인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58억원, 123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인건비 증가와 활발한 마케팅전개에 따른 투자비용증가 때문이라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높은 영업실적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올해는 신규 면세점입점 등으로 30%정도의 매출증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해 전체이익에서 면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높고 그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63%에 달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면세점공급확대는 올해 영업실적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 성장률도 47%로 높은 수준 유지했다.
KB투자증권은 지주회사인 아모레G에 대해 지난해 자회사 이니스프리 등 자회사의 높은 영업실적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한등 성장성이 재부각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모레G의 4·4분기 매출액은 1조4576억원, 영업이익은 161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9%, 62.6% 성장,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 이니스프리가 국내면세점과 온라인채널에서 매출증가와 중국등 해외법인판매수익이 호조를 보인 등의 원인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4·4분기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은 1661억원,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5%, 205.9%로 급증했다.
올해도 이니스프리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중국 중산층의 소비력이 향상되면서 품질이 좋으면서 가격대도 합리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는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성장세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오해 이니스프리의 매출액을 전년대비 28.5% 늘어난 7609억원,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1725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