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1등'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부활할까?
'안전성 1등'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부활할까?
  • 안옥희 기자
  • 승인 2017.01.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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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 여파로 국내 출시 지연…지난해 유럽서 '가장 안전한 차' 1위 선정돼 흥행여부 관심
▲신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신형 티구안이 올해 국내 출시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폭스바겐의 연비 조작 사태에 따른 소비자 보상 불만, 인증취소, 리콜 지연 등 각종 논란으로 티구안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져 이전만큼의 인기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나오고 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티구안은 지난 2007년 1세대 모델로 출시된 후 8년 만에 2세대 모델로 풀 체인지를 거쳐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디젤게이트 여파로 신형 티구안의 국내 출시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리콜조치가 마무리돼야 재인증 절차를 밟고 국내 판매 재개가 가능하나, 지난해 폭스바겐측의 비협조적인 대응에 환경부가 리콜계획을 두 번이나 반려하면서 결국 신형 티구안의 국내 출시가 해를 넘긴 것이다.

폭스바겐은 리콜과 인증취소 모델의 재인증을 받은 뒤 신차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티구안은 지난해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 보호단체인 유로앤캡으로부터 ‘올해 가장 안전한 차 - 소형 오프로더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되는 등 해외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형 티구안은 완전변경(풀 체인지) 과정을 거치면서 차체 강성과 외부 충격 흡수력, 안전운행 시스템과 승객 보호 장치 등이 더해져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신형 티구안이 폭스바겐의 부활을 이끌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초 공개 후 2년 가까이 지났지만, 구형 티구안이 지난 2014년과 2015년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였다는 점과 해외시장에서의 호평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 시장 최대 복병은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이 될 것”이라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였다는 점과 해외시장의 호평을 기반으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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