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명가' 스와로브스키, 120년 역사 조명 통한 판촉전
'크리스털 명가' 스와로브스키, 120년 역사 조명 통한 판촉전
  • 안옥희 기자
  • 승인 2016.11.2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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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 역사 한눈에…브랜드 정체성 알리는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 전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헤리티지' 전시 전경.(사진=러브즈뷰티DB)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스와로브스키코리아의 크리스털 브랜드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Crystals from Swarovski)가 론칭 120주년을 기념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헤리티지 (SWAROVSKI HERITAGE)’ 전시회를 개최한다.

스와로브스키의 창립 연도인 1895년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주얼리·액세서리·의상을 통해 크리스털 명가의 120년 역사와 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국내에서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1900년대 초창기 아트피스부터 ‘물랑루즈’, ‘카지노 드 파리’의 무대 공연을 위한 헤드피스 컬렉션을 비롯해 비비안 웨스트우드·장 폴 고티에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들과 협업(콜라보레이션)한 의상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한옥 형태의 전시 공간에서 스와로브스키의 역사가 담긴 60여 점의 크리스털 제품이 한국 전통 고가구와 만나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스와로브스키 역사의 시작은 18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립자 다니엘 스와로브스키는 세계 최초로 크리스털 커팅 기계를 발명해 당시 소수의 특권층이 누리던 크리스털의 아름다움을 대중에 널리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커팅기계를 통해 독보적인 커팅 기술을 갖게 된 스와로브스키는 생산 공정 기계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고급 장식품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되던 크리스털의 쓰임새를 망원경·조명(샹들리에)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확장했다.

1950년대에는 명품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을 시작해 크리스털로 패션 디자인에 무한한 자율성을 부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1970년대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제12회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크리스털 피규어 기념품을 제작해 크리스털을 더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스와로브스키는 귀걸이·팔찌·목걸이 등 주로 주얼리 제품을 취급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패션뿐 아니라 인테리어·가전·전자제품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중이다.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 공식 마크

스와로브스키 역사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도 살펴볼 수 있다. 본사에서 제작한 크리스털 제품을 자사 매장에서 완제품으로 선보일 뿐만 아니라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를 통해 패션 등 다른 산업군에 크리스털을 판매하기도 한다. 스와로브스키는 B2B에서 시작해 B2C를 넘어 이제 C2C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는 이처럼 자사 크리스털을 활용한 파트너사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스와로브스키의 백조로고와 구별되는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만의 동그란 공식마크를 사용한다. 단독매장이 없는 크리스탈 프롬 스와로브스키 제품은 협업한 각 브랜드에서 공식마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와로브스키 역사와 브랜드 정체성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한옥 갤러리 ‘아름지기’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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