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 12월에 기준금리 인상할 듯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 12월에 기준금리 인상할 듯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6.11.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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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11월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지만 12월에는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이 월가의 분위기라고 외신이 전했다.

연준이 금리결정의 판단자료인 소비 물가 등 주요경제지표가 호전 내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12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31일(현지시간) 9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인 지난 8월의 0.1% 감소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소비가 다소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판매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소득 증가도 소비심리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월 개인소득 증가율은 0.3%로 지난 8월 0.2%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저축률은 전월의 5.8%에서 5.7%로 소폭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9월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1.2% 각각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폭은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개인소비지출은 연준이 금리결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지수중의 하나인데 9월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로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2% 상승했다. 

물가도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를 밑돌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달 근원 PCE 지수(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이에 앞서 28일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 성장률 1.4%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한 2014년 3분기 때 기록된 5%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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