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한화생명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9~30일 양일 간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신장기증인·장기이식인 10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 첫날 참가자들은 아이스브레이킹과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어색함을 없앴다. 2인 3각 릴레이, 단체 줄넘기 등 미니올림픽을 통해 장기이식인들은 여느 일반인과 같이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몸소 보여줬다. 이어 토크콘서트와 추억의 음악여행, 마술쇼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캠프에 참가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서정(여·43세)씨는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을 만나면 아픈 기억들이 다시 떠올라 힘들지 않을까 참석을 고민했었다”며, “오히려 캠프에 참여하니 그 동안 혼자 감당해야했던 가슴 속 응어리를 풀 수 있었고 새 생명을 주고 떠난 남편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모습에 큰 위안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명 나눔을 실천한 장기이식인,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등을 위해 1박2일 캠프를 마련한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펼치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화생명 서지훈 홍보실장은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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