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글로벌 판매중단…후속조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글로벌 판매중단…후속조치는?
  • 안옥희 기자
  • 승인 2016.10.1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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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규제당국 사용중지 권고…교환·판매·생산라인 일시 중단
(사진=삼성전자)

[데일리비즈온 안옥희 기자] 삼성전자가 잇단 발화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갤럭시노트7의 전세계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한차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후에도 국내뿐 아니라 미국, 타이완 등에서 발화 사건이 잇따라 안전성 문제가 불거졌고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까지 갤럭시노트7의 교환과 판매를 중단하자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의 리콜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 국가기술표준원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해당 제품의 사용과 교환, 판매 중지를 권고했다.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이미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자체적으로 중단했다.

지난 10일 전 세계 물량을 담당하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한 해외공장 4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던 삼성전자는 11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보도된 갤럭시노트7 교환품 소손 사건들에 대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갤럭시노트7을 판매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의 사용자를 위한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의 후속 조치를 빠른 시간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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