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남미국가 바이어, 자국시장서 인기확신 서둘러 계약체결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서 수출상담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대거 몰려들어 세계시장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화장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엑스포 2일차인 지난 5일까지 수출계약 추진실적은 298건 891억 원, 상담실적도 891건 4635억원에 달했으나 폐막일인 오는 8일까지 수출계약추진과 상담실적은 지난 5일까지 실적의 두 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 수출계약에 성공한 건수와 금액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까지 현장에서 수출계약은 모두 4건, 154억 원 규모가 이뤄졌다.
현장수출계약을 살펴보면 보면 화장품선진국인 프랑스 일본 등은 말할 것도 없고 동남아, 중남미국가 바이어들은 가성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깊은 보였다. 콜롬비아 화장품 수입전문업체 콜림코 s.as는 국내기업 HP&C·뉴앤뉴 등 2개 기업과 수출협약을 했다.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화장품 및 용기 전문기업 진세기업은 일본의 잭컴패니와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캄보디아의 유니크 코스메틱 트렌딩 컴퍼니는 국내기업 리봄화장품과 ODM(제조자 개발생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화장품기업 에띠쁘는 중국 화장품 수입전문기업 칭다오 영춘화 무역회사와 5억5,000만원 상당의 협약을 맺었다. 에띠쁘는 이 업체에 천연샴푸와 천연비누 등을 수출한다.
해외바이어가 화장품기업을 직접 찾는 사례도 있었다. 지난 4일 음성에 위치한 월드팩과 베트남의 화장품 수입 유통 기업 라티멕스는 MOU를 체결한 뒤 음성에 위치한 월드팩 공장을 찾아 우수화장품 생산과 품질관리 인증인 CGMP(Cosmetic Good Manufacturing Practice)인증 설비를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월드팩은 마스크 팩 전문브랜드 회사로 시작하여 국내 및 중국시장에서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현재 ODM/OEM시스템의 실현을 통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회사 측 관계자는 말했다.
민광기 충북도 바이오환경국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오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엑스포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고 우량바이어가 줄을 잇고 있어 우리나라 B2B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이정표를 세우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업과 해외 바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인정하는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는 8일까지 KTX오송역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