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팀 이서준 기자] 오디오와 비디오기능을 대폭 강화한 LG전자 ‘V20’이 예상을 깨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폭발사건’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뢰성에서 큰 타격을 받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능이 대폭 개선된 V20이 그 자리를 메워 판매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 7’이 출시초기에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성능 면에서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는 점차 V20으로 쏠릴 가능성도 높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G5에 이어 두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 ‘V20’의 출시 가격을 89만9800원으로 확정했다. LG전자는 V20를 오는 29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스마트폰 ‘LG V20’이 출시되면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는 새 스마트폰으로 치열한 시장쟁탈전에 돌입하게 된다. 특히 애플과 LG전자는 갤럭시 노트7의 리콜사태로 생긴 비 삼성제품으로 옮기는 수요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삼성 갤럭시노트7 폭발사고 영향으로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오는 29일 판매에 들어가면 고객들의 관심도는 점차 V20으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V20이 뛰어난 오디오 비디오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전망이 가능하다고 이동통신업계 대리점들은 예상한다.
도시형 멀티미디어 세대를 겨냥한 V20은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에서 경쟁제품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는 평가여 출시 후 소비자들의 반응여하에 따라 V20의 돌풍도 예상된다. V20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의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해 차별화된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전·후면에 광각카메라가 들어갔고, 구글 최신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 등이 탑재됐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사장은 “V20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V20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 간 V20 구매 고객에게 ‘LG 톤플러스(HBS-900)’ ‘LG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매고객이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애플리케이션에서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 FAN(모바일 결제 서비스)’으로 V20를 구입하면 페이백(환급)과 요금 할인 등 최대 46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우선 구매자는 V20 구입 시 정가 20만7000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10만원을 환급 받고, 제휴카드의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4개월 동안 월 최대 1만50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통신사별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와 협업해 구매자에게 ‘음원 듣기+저장’ 2개월 이용권을 무료 증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