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호치민市와 인프라 구축사업 상호 협력방안 논의
효성, 호치민市와 인프라 구축사업 상호 협력방안 논의
  • 김영도 기자
  • 승인 2016.09.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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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 조현준 사장(왼쪽)과 딘라탕 당서기가 협력방안을 논의한후 악수하고 있다.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효성이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전력과 도로건설 등 베트남 호치민시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인 참여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효성은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이 지난 9일 방한한 베트남 호치민市 딘라탕(Dinh La Thang) 당서기를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인프라 구축사업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레 반 콰(Le Van Khoa) 호치민시 부시장과 팜 후 치(Pham Huu Chi) 주한 베트남 대사,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 등 9명의 베트남 관계자와 김규영 산업자재PG CTO, 박준형 화학PG장, 차천수 건설PG장 등 7명의 효성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베트남 남부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세계 최대 생산 기지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향후 호치민시와 석유 화학 분야, 전력 기자재, 상하수도 처리, 도로 건설 등 인프라 분야와 전자지불결제, ATM 등 IT 분야에서도 효성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딘라탕 호치민 당서기도 “효성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베트남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국과 베트남은 FTA 등 경제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관계인 만큼 호치민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딘라탕 당서기는 두 번째 최연소 베트남 정치국원으로, 교통부 장관, 베트남 석유공사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부터 호치민 당서기에 재임중이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의 연짝 공단에 약 12억불을 투자해 신축성 고기능 원사인 스판덱스,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 전동기, 산업용 원사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약 6천여 명의 베트남 현지인을 채용해 복지와 급여, 근무 환경 등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매년 8월 베트남의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고, 도서관 건립, 컴퓨터 기증 등 현지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유기적인 공조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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