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내년에도 배고프고 춥다
건설사들 내년에도 배고프고 춥다
  • 김영도 기자
  • 승인 2016.09.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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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예산안 41조원으로 0.7% 삭감…도로ㆍ철도 등 SOC 10% 가까이 축소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내년 국토부 SOC 예산이 올해 보다 10% 가까이 줄면서 건설사들의 허리띠가 더욱 얇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미래성장동력사업 육성, 안전투자, 서민 주거안정, 핵심인프라 확충 등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0.7% 삭감된 41조원(예산 19.8조원, 기금 21.2조원)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SOC 투자가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건설사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앞선다.

SOC 분야 내년도 예산은 ▲도로 7조3854억 원(△10.8%) ▲철도ㆍ도시철도 6조8041억 원(△8.8%) ▲항공ㆍ공항 1413억 원(△13.9%) ▲수자원 1조8612억 원(△13.4%) ▲산업단지 4,806억 원(△23.5%) ▲주택 1037억 원(△30.2%)으로 각각 감소했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 60개 사업이 지정돼 총 18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도로 22개 사업(1080억 원) ▲철도ㆍ도시철도 6개 사업(269억 원) ▲항공ㆍ공항 4개 사업(167억 원) ▲물류 등 기타 9개 사업(163억 원) ▲수자원 4개 사업(18억 원) ▲지역 및 도시 2개사업(55억 원) ▲산업단지 12개 사업(59억 원) ▲대기관련 배출권거래제 1개 사업(34억 원)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안성-구리고속도로건설에 1천억 원, 제주제2공항, 김해공항 등 기본조사설계를 통한 기본계획수립에 1백억 원의 재원이 내년에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반면 미래 신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7대 신산업은 전년 보다 56% 증가한 1262억 원으로 편성돼 역점 사업으로 추진된다.

▲자율주행차(279억 원) ▲드론(164억 원) ▲공간정보(278억 원) ▲해수담수화(211억 원) ▲스마트 시티(235억 원) ▲제로에너지(88억 원) ▲리츠(8억 원)으로 각각의 예산안이 편성됐다.

또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구축(10억원), 드론 전용비행시험장구축(40억원), 제로에너지 건축물 활성화(8.2억원) 등도 새롭게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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