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ㆍ이하 국토진흥원)은 지난달 30일과 9월 1일 각각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에서 ‘국토교통 해외기술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기술로드쇼는 국토진흥원의 정부3.0 수요자 맞춤 서비스 중 하나인 국토교통분야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 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해외기술로드쇼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지식재산전략원,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19개사(인도네시아 14개사, 베트남 5개사)와 해외 기업 40개사(인도네시아 24개사, 베트남 16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국가 R&D 지원을 통해 개발한 연구성과물에 대한 소개와 우리나라의 국토교통 R&D 현황 및 정책 발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30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로드쇼에서는 건설신기술 보유기업, IT 기반 교통시스템 및 수자원 관련 기업 등 국내기업 14개사와 인도네시아 기업 24개사, 정부기관 담당자 등 약 70여 명이 참가하여 국내 국토교통 우수기술에 대한 상담을 가졌다.
동양밸브사와 에이치앤텍사가 현지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향후 4억 원 규모의 제품 수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다른 국내 기업들도 현지 법인화(조인트 벤처) 등을 위해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1일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로드쇼에서는 IT 기반 교통시스템 기업 등 국내기업 5개사가 현지기업 16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가졌으며 현지 관계자와 기업들은 IT기반 스마트교통 관련 기술소개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은 현재 도시 교통난 해결을 위해 IT기반 대중교통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스마트 교통기술의 수요가 높아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