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즈뷰티 유주영 기자] 갤럭시노트7의 폭발 사건에 대한 진상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며 이미 갤노트7을 산 구매자들은 이를 계속 사용해도 괜찮은지에 대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일 현재 휴대폰사용자커뮤니티 ‘뽐뿌’에서는 갤노트7이 폭발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질문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미 갤노트7 약정을 예약했던 사람들도 취소를 고민하고 있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갤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한 네티즌도 잦은 폭발 소식에 "몸에 가까이 두는 스마트폰에 결함이 있을 수 있고 게다가 폭발 위험이 있을 수 있다니 불안하다"며 "자다가 폭발한다면 인명사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통사 대리점에는 갤노트7을 개통한 사용자들이 교환이나 환불을 묻는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갤노트7을 사려던 고객들도 최근 폭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발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노트7의 발화 원인을 1일 오후까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전량을 리콜한다는 소식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원인규명을 위해 허비한 시간동안 5건 이상의 갤노트7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SNS에서 제기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갤노트7의 첫 폭발이 발생한 것은 지난달 24일으로 삼성전자 측은 일주일이 넘도록 폭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갤노트7의 폭발의 원인으로는 배터리가 꼽히고 있다. 대부분 충전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배터리는 삼성전자의 계열사인 삼성SDI가 생산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 예정대로 중국에서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에서 발매되는 갤노트7에는 삼성SDI와 중국의 ATL 배터리가 나눠 탑재된다. 이중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는 삼성SDI 제품이라는 것. 중국향 갤노트7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물량이 많지 않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