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 설립
하나금융그룹,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 설립
  • 김영도 기자
  • 승인 2016.08.1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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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신개념의 금융서비스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SK텔레콤과 17일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빌딩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계약 체결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재) 및 양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형희 SK텔레콤 총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은 17일 하나금융지주 빌딩에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은 각각 51%와 49%의 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50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인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가칭)’을 이달 중 설립해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에 편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특히 합작법인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고객과 SK텔레콤의 통신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금융 상품과 모바일 금융서비스 역량,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플랫폼 기술력,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간편결제, 소액 외화송금 등 누구나 실생활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해 우량 스타트업 선정과 인큐베이팅,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으로 향후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지명하며, 핀테크시장의 영향력 있는 외부 인력을 선임할지 또는 폭넓은 금융 경험을 가진 하나금융그룹내 인사를 선임할지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핀테크 스타트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핀테크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비쳤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도 “SK텔레콤이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핀테크 서비스에 녹여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하면서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생활가치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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