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불안한 경제 정세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업체 ‘코스맥스(회장 이경수)’는 신규 고객사와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인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작년 동기 대비 40.2% 급증한 3712억 원, 영업이익은 45.7% 늘어난 313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1977억 원, 영업이익은 31.4% 늘어난 18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매출액 1,951억 원, 영업이익 176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국내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0억 원, 133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 30.9% 로 고성장 했다. 상해와 광저우를 합친 중국법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974억 원, 순이익률은 47% 증가한 67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코스맥스 관계자는 “클리오, 미미박스 등 신규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증가와 더불어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증권은 코스맥스의 작년 말 기준으로 약 18%이던 국내법인 수출 비중이 연말까지 2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향 수주가 2~3년 이상 지속되면 생산성 향상 효과로 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사업은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과 시장 재편 과정에서 공격적인 증설과 현지화가 빛을 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맥스는 중국 현지화가 가장 잘 되어 있는 ODM업체로 중국 내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금년 말 공장 캐파는 약 10억 개 수준으로 국내(2.3억 개에서 2.9억개), 상해(2억개에서 4억 개), 광저우(4천만에서 1억 개)에서 증설이 완공될 예정으로 2017년 이후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화장품 ODM 시장은 중국 화장품 소비 고성장, 로컬사 성장과 R&D 열위로 인한 아웃소싱 비중 확대에 힘입어 2020년까지 연평균 약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코스맥스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