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민원 26.8%. 지급 민원 59.2% 각각 차지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금년 상반기 동안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은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이 4일 발표한 평가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동안 1만 5289건의 민원이 발생했으며, 이 중 삼성생명이 3416건으로 전체 23.3%를 차지하고 한화생명 2160건, 교보생명 1759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 민원발생평가등급 역시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보다 1등급 떨어진 2등급을 유지했다.
민원은 고객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불완전 판매와 지급 지연ㆍ거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는 보험유지 관련 기타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생명의 소비자 민원 26.8%가 판매 관련 민원이었고, 59.2%는 지급 관련 민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1위 자리를 지향하던 삼성생명이 시대를 역행해 자살보험금 지급거부 버티기, 예치금 이자 지급거부 등 거꾸로 가고 있는 것에 결과”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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