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제약사들의 화장품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제약도 화장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삼성제약(대표이사 서영운)은 화장품 브랜드 ‘헉슬리(Huxley)’를 전개하는 노드메이슨(대표이사 이병훈)과 전략적 R&D 제휴관계를 맺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최근 밝혔다.
또한 중국 왓슨에 이어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성업 중인 사후면세점 ‘이피코리아’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삼성제약은 이미 노드메이슨과 함께 헉슬리를 개발해 올해 초 1분기에 헉슬리 사하라 선인장 라인 7종을 출시한바 있다. 이번 하반기에는 신제품 8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작년 2월 화장품 개발업체인 신화아이엠을 인수하고, 사명을 ‘삼성메디코스㈜’로 변경했다. 올해 6월에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대지면적 10,440.30㎡(3,158.2평), 건축면적 4,751.64㎡(1,437.4평)의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장품 생산제조 설비를 구축했다.
삼성메디코스는 스킨과 로션, 크림 및 마스크팩 등의 제조 분야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생산라인을 통해 본격적인 화장품 OEM, 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영운 대표이사는 “삼성제약이 가진 화장품 분야의 기술력과 헉슬리의 브랜드 가치를 융합해 최고 품질의 화장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왓슨을 통한 중국 내 유통 뿐 아니라 사후면세점을 통한 중국관광객 대상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건강기능식품의 면세점 판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