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메머드급 복합리조트 개발 본격화
인천국제공항, 메머드급 복합리조트 개발 본격화
  • 김영도 기자
  • 승인 2016.08.0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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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업자 인스파이어 50억불 투입 실시협약 체결
▲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데일리비즈온 김영도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메머드급 복합리조트가 2020년에 들어설 전망이어서 상당한 부가가치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일 서울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의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인스파이어’)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지역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하와 국내 경제 활성화,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돼, 문화체육관광부가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 Request For Proposals)"를 실시해 지난 2월 인스파이어가 최종 사업자로 확정됐었다.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부지사용 및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협상을 실시한 지 5개월 만에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국토부 공항정책과 나웅진 과장은 “현대의 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공항과 파급효과가 높은 물류, 관광, 비즈니스 등 연관 산업을 함께 개발해 공항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사업배경을 전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세계 55개국 185개 도시에 취항 중인 동북아의 대표적 중심축(허브)공항으로 주변에는 해수욕장, 마리나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과 내년 4월 운영예정인 파라다이스시티 등이 연계가 가능하며 국제업무지역이 자동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편 최종 사업자로 확정된 인스파이어는 전체 2674천㎡의 부지에 미화 총 50억 불을 투자해 단계별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약 1조8천억 원을 투입해 1058천㎡ 부지에 2020년까지 1350실의 숙박시설과 한류공연의 중심이 될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 테마파크, 워터파크를 비롯한 고급식당, 쇼핑, 문화시설 및 외국인전용카지노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결합된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은 복합리조트 개발이 완료되면 2020년 개장 첫해 30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신규 여객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만5천명에 달하는 직접고용 효과와 연간 약 6조 원에 달하는 관광수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30년간 약 10조 원의 세수 효과 등 높은 부가가치로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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