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화장품’ 개발과 수출지원 대폭 강화
‘프리미엄 화장품’ 개발과 수출지원 대폭 강화
  • 심은혜 기자
  • 승인 2016.07.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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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화장품 수출선도품목 육성책 마련 ,중소화장품사 수출애로 해결위한 전담창구 개설
▲ 손문기 식약처장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정부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을 수출선도 품목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개발을 위한 제도개선을 서둘고 수출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3일 식약처가 발표한 지원방안에 따르면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기능성화장품의 범위를 확대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대학과 연구소가 개발한 기능성화장품에 대해서도 직접 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아이디어나 기술력만 있어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기로 했다.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시장 등에서 자연주의를 표방한 천연화장품소비증가가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데 따라 현재 구체적인 개념이나 기준이 없는 천연화장품에 대한 기준 및 인증 체계를 내년 2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중소화장품업체들에 대한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시장진출과 수출확대는 물론 수출선 다변화를 위한 지원책으로 수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전문 상담창구를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화장품 관련 국제 협의체인 ICCR(International Cooperation on CosmeticRegulation) 가입을 통해 국내 화장품 규제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제 뷰티박람회 및 해외포럼 등을 개최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 다각화를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할랄 화장품 대체성분 개발과 할랄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이슬람 인구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유통업체와 우리나라 화장품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번 수출지원 정책을 통해 ‘18년까지 세계 100대 화장품기업에 현재 3곳에서 10곳의 국내 업체가 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K-뷰티가 세계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은 2012년 1.2조원에서 2015년 2.9조원으로 2.4배 증가하였으며, 무역흑자도 2012년 0.1조원 대비 2015년 1.7조원으로 17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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