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美 TV 광고로 ‘소주 세계화’
하이트진로, 美 TV 광고로 ‘소주 세계화’
  • 김소윤 기자
  • 승인 2020.08.05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스포츠 채널에 참이슬 구매 장면 송출
미국에 송출되는 하이트진로 TV 광고 갈무리. (사진=하이트진로)
미국에 송출되는 하이트진로 TV 광고 갈무리. (사진=하이트진로)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에서 ‘진로’ TV 광고를 송출한다. 이 회사가 진로 브랜드로 해외에 TV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하이트진로는 미국의 ESPN,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진로의 첫 미국 현지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TV 광고를 통해 현지인과 교민에게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것을 알리면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실제 음용 및 판매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진로 글로벌 광고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슬로건 아래 총 두 편으로 제작됐다. 두 광고 모두 검색엔진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임을 인증하는 장면을 넣었다.

마트 편은 마트에서 어떤 술을 살지 고민하는 남자를 위해 옆에 있던 여자가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를 검색하고 결과를 본 남자가 망설임 없이 참이슬을 선택한다. 

바 편에서는 바텐더가 고민하는 손님을 위해 휴대폰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술이 무엇인지 검색해 보여주면서 손님에게 참이슬을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 

두 편의 광고는 현지 소비자가 펍, 바 등에서 주로 스포츠를 시청하는 점에 착안해 ESPN,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이번 달부터 미국 뉴욕과 LA에 5개월 간 송출된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현지인에게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가 진로라는 것을 알리는데 의미가 있다”며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게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80여 개국에 소주를 판매 중인 하이트진로는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발음하기 좋은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