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정책이 이어지며 이른 바 ‘공·격·수’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격수’는 ‘공공기관을 배후에 둔, 격이 다른, 수익형부동산’의 약자다. 지난 10일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격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주택시장 규제에 대출규제, 전매 제한 등이 상대적으로 덜한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요층이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5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및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12만 6954건으로 전년 동기(12만 800건)에 비해 6000건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1월~5월) 7만 7613건에서 올해 상반기(1월~5월) 8만 1666건으로 4000건 이상 늘어났다.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 수원(2,767건à3,938건), 인천 미추홀구(1,029건à2,214건) 등에서 1000건 이상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법원, 시청 등과 같은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되는 공공기관 배후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공기관 특성상 이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장기 투자로도 손색이 없고 경기 흐름에 덜 민감하며 불황에도 하방 경직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강점에 이미 공공기관 인근 수익형부동산은 분양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145.03 대 1을 기록, 60실의 오피스텔이 단기간에 완판됐다.
업계 한 전문가는 “격이 다른 수익형 부동산은 트렌드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주고 더불어 눈에 확 띄는 외관은 랜드마크 효과도 있어 입주민의 자긍심도 드높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공격수’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수요층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시 최고층인 48층 높이의 총 690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안양 평촌 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불리는 안양시청 바로 앞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특히 평촌초, 평촌중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수도권 3대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학원가가 가까워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