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전북, 중국 스마트TV 게임시장 진출 ‘10억원’ 투자
효성-전북, 중국 스마트TV 게임시장 진출 ‘10억원’ 투자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6.07.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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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TV 게임 콘텐츠 시장, 25조 원대로 성장 가능성 높아
5개 기관과 손잡고 해외 진출 지원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주력
▲ 효성은 7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북게임벤처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효성이 중국 스마트TV 게임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은 스마트TV 보급이 해마다 7,000만 대씩 늘어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콘텐츠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TV 게임 콘텐츠 시장은 향후 25조 원대를 형성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효성은 중국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라북도, HN게임즈 등 4개 기관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전북게임벤처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 게임 분야 청년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여 청년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효성은 전북지역 게임벤처기업을 선정해 협약 내용에 따라 지난해 조성한 효성창조경제펀드에서 10억 원을 투자한다. 

효성을 비롯한 5개 협약기관은 자금지원과 함께 지역 내 게임 개발사 선정과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 등을 지원하고, 개발된 게임을 중국에 판매하는 역할을 나눠서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신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원장, 가종현 효성 창조경제지원단 부단장 등 창업 및 게임 산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효성 가종현 창조경제지원단 부단장(전무)은 “전라북도와 손을 잡고 창업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온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서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중국시장과 해외시장을 점령할 훌륭한 벤처기업이 나타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과 전북은 지난해 효성창조경제펀드 200억 원, 성장사다리펀드 100억 원을 조성해 현재까지 70억 원의 지원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초 탄소 관련 기업 양성을 위해 효성과 전북이 50억 원씩 출자하여 조성했던 ‘전북-효성-에스제이 탄소성장 펀드’가 정부 공모 사업인 ‘한국 모태펀드 2016년 2차 정시 출자’ 사업에 지난 24일 최종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1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총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채널을 확보한 효성과 전북은 현재 1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도내 창업기업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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