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 거치대 휴대폰 충전 않을때 더 위험
무선충전기 거치대 휴대폰 충전 않을때 더 위험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9.11.14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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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생활제품과 공간에 대한 전자파 측정 결과 발표
-휴대폰 충전 않으면, 충전할 때보다 거치대에서 3배이상 전자파 많이 나와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가 거치되지 않았을 때 전자파를 주의해야한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연합뉴스)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가 거치되지 않았을 때 전자파를 주의해야한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 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생활제품과 공간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휴대전화 무선충전기의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국민신청을 받아 선정된 대상에 대해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대부분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한 반면 휴대전화 무선충전기의 경우 거치가 되지 않았을 때 10cm 거리 기준 최대 6.8% 수준까지 올라갔다.

측정 대상은 전동킥보드, LED 마스크, 이동수단, 미용기기 등 생활에 밀접한 물건들이었다. 이 실험 결과 휴대전화 무선충전기나 전동킥보드 등 11종의 전자파가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시내버스 등 생활공간의 전자파도 인체보호 기준 대비 1∼3% 정도의 낮은 수준이다.

다만 휴대전화 무선충전기의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휴대전화를 거치했을 때 인체보호 기준 대비 2.22%로 측정됐지만 거치가 되지 않았을 때는 10㎝ 거리 기준으로 최대 6.8% 수준까지 올라갔다.

이는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하는 수준인데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주의를 권고했다. 무선충전기가 휴대전화의 충전 여부 확인을 위해 신호를 한 번씩 보내기 때문에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더 자세한 결과는 ‘생활속 전자파’ 홈페이지(www.rra.go.kr/emf)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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