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국산 부품·장비 개발 돌입
한수원, 원전 국산 부품·장비 개발 돌입
  • 김소윤 기자
  • 승인 2019.11.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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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장비업체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 업무협약
한수원은 전날(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과 이명진 엠앤디 사장이 협약서를 함께 들고 있다. (사진=한수원)
한수원은 13일 경기도 수원 소재 중소기업인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왼쪽)과 이명진 엠앤디 사장 (사진=한수원)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산 원자력발전 부품·장비를 개발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지난 13일 경기 수원 엠앤디연구소에서 원전 진단장비업체 엠앤디와 ‘방화댐퍼 작동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9월 한수원은 부품‧장비 국산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 바 있다. TF 발족 이후 처음으로 이번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다음 달부터 오는 2021년 11월까지 약 7억6000만원을 투입해 방화댐포 작동 시험장비를 개발한다. 한수원은 연구비 5억여원, 시험장, 인력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방화댐퍼는 화재 발생 시 불꽃이나 연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덕트 내 설치하는 장치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개발할 기술은 작업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의 방화댐퍼 시험을 로봇팔을 이용해 대신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술이 개발되면 발전소 종사자를 보호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협약식에서 “실질적인 국산화를 위해 내부의견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제언도 많이 수렴하고 국산화 추진 시 장애 요인 등은 회사 차원에서 꾸준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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