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 화장품시장에 DD크림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한 피부 관리와 함께 이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단순히 꾸미기 위한 메이크업이 아닌 건강한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면서 화장품 기업들은 메이크업 제품에 스킨케어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런 종류의 하나인 DD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DD크림은 Dynamic-Do all Super Cream 또는 Daily Defence의 약자로, BB크림과 CC크림의 장점만을 결합한 제품이다. BB크림이 선크림, 피부재생, 피부 커버 등에 초점이 맞추어진 올인원 제품이라면 CC크림은 BB크림과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보다 가벼운 텍스처로 피부의 치료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BB크림과 CC크림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만들어진 DD크림은 여러 가지 기능 중 안티에이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주름을 완화하고 주름을 예방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예민하고 얇은 피부 부위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얼굴이 균일한 피부 톤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어려보이는 효과를 선사하기도 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리포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여성들은 태양 빛과 대기오염에 손상되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간편한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DD크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한류열풍이 불면서 한국인들과 같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에 대한 열망이 증가했으며, 화장품 기업들은 이러한 니즈를 메이크업용 제품에 반영해 스킨케어 성분을 포함시킨 ‘메이크업-스킨케어(Makeup-Skincare)’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피부 전문의는 메이크업-스킨케어 제품과 기존의 스킨케어를 함께 이용한다면 서로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효과적인 스킨케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메이크업-스킨케어 종류 중 하나인 DD크림을 추천하기도 했다.
본래 DD크림은 발, 무릎, 팔꿈치 등의 건조한 부위에 바르는 크림에서 발전하여 탄생한 제품으로, DD크림은 수분을 보충해 주름을 예방하는 안티에이징 크림에 자외선 차단, 피부 톤 보정의 기능이 가미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에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DD크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장품 업계 전문가들은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색소침착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화이트닝 기능이 있는 성분인 알부틴과 데이지 꽃 성분이 포함된 DD크림을 사용하고, 주름이 고민이라면 레티놀, 고체 펩티드, 아데노신이 포함된 DD크림을 추천하고 있다.
또한 지성 피부로 고민하고 있다면 얼굴의 유분을 조절해주는 기능을 가진 가벼운 텍스쳐의 제품을 구매할 것을 조언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메이크업-스킨케어 제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이러한 제품인 DD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기능을 고루 갖춘 간편한 제품을 찾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인 셈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진출한다면 다기능의 간편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