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성다이소 전성시대
지금은 아성다이소 전성시대
  • 이동림 기자
  • 승인 2019.09.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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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첨단 통합물류센터 구축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사진=아성다이소)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사진=아성다이소)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아성다이소가 부산 통합물류센터시대를 열었다. 재작년 11월 착공한 최첨단 물류기지 부산허브센터가 25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

◇ 부산 통합물류센터시대 주도

부산허브센터는 총 2500억원을 들여 시설부지 7만4000㎡(2만2000평)에 축구장 20개 크기인 연면적 14만㎡(4만3000평)의 지상 5층, 지하 1층의 규모로 완공됐다. 부산허브센터는 경기 용인지역에 있는 기존 남사허브센터와 함께 전국 1300개의 다이소 매장의 물류를 담당하게 된다.

이날 아성다이소는 보도 자료를 내어 “부산허브센터가 김해공항과 철도, 외곽 순환도로 등 물류 인프라가 잘 갖춰진 최적의 입지에 위치해 영호남 및 중부권 지역 매장에 원활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부산 신항만에도 인접해 많은 해외 거래처와 상품 수출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30년간 누적 3조원 규모에 이르는 대일 수출 경쟁력과 중국에 하오스터라는 이름으로 진출한 200개 매장의 상품 공급 대응력도 강화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성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수출입 규모를 지난해 기준 7200억원에서 2025년 약 2조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성다이소 부산허브물류센터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부산허브물류센터 전경. (사진=아성다이소)

◇ 통합물류시스템 자동화 구축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성다이소가 용인 남사허브센터의 물류설비를 운영하면서 터득한 노하우 등을 활용해 부산허브센터 내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상품의 입고와 보관, 피킹(picking), 분류, 출하로 이어지는 통합물류시스템의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 일로 작업자가 40m 높이의 자동창고에서 상품을 찾아 옮길 필요가 없어졌다. 물류센터 운영 전반을 관리, 제어, 처리하는 물류관리시스템(WMS)을 활용,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작업 인원의 최소화 및 작업 동선의 간소화를 구축, 3만 가지 상품을 매장별·지역별로 분류하고 배송하는 관리가 최적화가 됐다. 부산허브센터의 자동화 물류 시스템은 하루 13만7000개 박스의 상품을 출고하고 8만7000개 팔레트의 물량을 보관할 수 있다. 

최첨단 부산허브센터 물류시스템. (사진=아성다이소)
최첨단 부산허브센터 물류시스템. (사진=아성다이소)

◇ 동북아 경제 활성화도 기대 

아성다이소는 부산허브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1년8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지역 내 다수의 업체의 성장을 도왔으며, 매년 투입되는 750억원의 운영비용 등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자체 분석이다. 

이를 위해 물류센터 내 상시 고용 인력을 700명으로 유지하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내 매장의 추가 출점과 확대를 통해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 내 중소 제조사를 신규 발굴하고 납품 계약을 통해 협력사 수를 현재 34개에서 2025년까지 8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은 “동북아의 중심인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최첨단 해외 수출입 전진기지인 부산허브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다이소의 또 다른 20년 미래 유통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덧붙여 “앞으로 부산지역 경제의 일원으로서 지역 경제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 수출입 증대,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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