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엄정여 기자] 날씨가 더워지면 지성두피에 대한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기온과 습도가 오르면 머리가 금세 기름지고 불쾌한 냄새가 나기 때문. 지성두피는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과 두피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지루성 두피염으로 발전될 확률이 높고 심할 경우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두피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고 황사, 미세먼지 등이 많은 날에는 두피자극이 더욱 심해지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피지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두피 관리가 필요하다. 이럴 땐 샴푸만 제대로 선택해도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 두피장벽이 연약한 지성 두피라면 저자극 샴푸 선택해야 효과적
두피는 머리를 덮고 있는 피부로 자외선과 더위, 추위 등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에서도 피지가 분비되는데, 적당량의 피지는 두피와 모발을 보호하고 건강히 가꿔주지만 지나치게 많이 분비될 경우 오히려 두피에 해가 된다.
두피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유분감이 심하게 느껴진다면 지성두피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지성두피에 계속해서 피지와 각질 등이 쌓이면 염증이 생기거나 가려움 증상을 동반하는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하지 않은 두피는 정상두피와 달리 두피장벽기능이 약해져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외부 자극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
가톨릭대학교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는 “두피 모공은 얼굴 모공보다 커 외부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샴푸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급적 연약한 두피장벽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저자극 샴푸를 사용해 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며 “파라벤, 실리콘 등의 성분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계면활성제의 함유량이 낮은 제품이라면 더욱 좋다”고 조언했다.

3. ATS 마린5 라인 4. 올라잇(O’right) 티트리 샴푸
최근 출시된 ‘에스트라 트리코원 세보 샴푸’는 비듬완화 효과적인 징크피리치온과 피지케어를 돕는 장미꽃추출물을 함유해 지성두피를 청결하게 가꿔준다. 음이온 계면활성제 함유량을 감소시켜 약해진 두피에 저자극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실리콘, 트리에탄올아민,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등의 성분을 사용하지 않아 두피 자극을 최소화했다.
실내에서 조차도 미세먼지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없는 요즘, 수시로 사용 가능한 두피 에센스 제품을 추천한다. 톡톡 터지는 탄산 마사지로 냄새 나고 답답한 두피에 산뜻함을 주는 동시에 탄산 마사지로 활력까지 부여하는 ‘아윤채 스칼프 퓨어니스 스파클링 에센스’는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한 제주탄산온천수(Jeju Sparkling Spa Water)가 20%나 함유돼 있어 갑갑한 두피에 활력을 부여한다. 또 먼지로 오염된 두피 속 피지를 케어하고 청결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솔잎, 쑥, 장미꽃 추출물이 함께 함유돼 있다.
리얼 그린 프리미엄 브랜드 ‘올라잇(O’right) 티트리 샴푸’는 97.4%의 천연 성분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티트리 샴푸에 함유돼 있는 티트리 오일은 지루성, 문제성 두피의 트러블을 완화시켜 주며, 청량한 느낌을 부여해 예민한 두피에 자극을 덜어준다. 특히, 가려움증으로 각질이 일어나는 두피에 비듬을 방지하고 산뜻한 두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티트리 라인은 샴푸 외 컨디셔너, 스캘프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페셔널 헤어 케어 브랜드 ATS의 신제품 ‘마린5’는 두피를 진정시키고 쿨링 효과를 부여하는 청정해양추출물 성분과 탄산수가 복합된 마린탄산수를 주성분으로 샴푸 2종, 볼륨 마스크, 토닉까지 총 4종으로 출시됐다. 4종 모두 마린탄산수와 5가지 펜타마린 성분이 세포 에너지를 충전하고 보습작용을 더해 힘없는 모공을 탄력 있게 가꿔주고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촉촉하고 건강한 두피로 유지한다.
[사진출처 = 에스트라, 아윤채, 올라잇, 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