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게임업계 최대의 행사, 지스타 2018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며, 넥슨이나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도 100부스가 넘는 전시관을 운영하며 관전 포인트를 더욱 늘렸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 특히, 넥슨은 사상 최대인 300부스를 운영한다. 그 외에도 메인스폰서를 맡은 에픽게임즈,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으로 단숨에 업계의 주목을 휩쓴 펍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18에 참가하는 각 게임사는 신작 출품과 부대 행사 준비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스타 B2C 부스에 처음 참가하는 에픽게임즈의 각오는 남다르다. 해외 게임사 첫 메인 후원사이기 때문이다. 에픽게임 유니버스라 불리는 에픽게임즈 부스는 총 100부스 규모에 달한다.
에픽게임즈의 대표게임 포트나이트가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만큼 PC, 모바일, PS4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된다. 체험존에선 에픽게임즈의 게임엔진인 언리얼엔진 최신 버전으로 제작된 게임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메인스테이지에서는 악어, 풍월량 등 유명 스트리머가 참가하는 △스트리머 브라더스 대난투 △포나스쿨라이브 △포트나이트 댄스 챌린지 △골든라마 타임 등 4가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 1회 행사 이래로 매년 지스타에 참여해 온 넥슨은 올해 게임사 중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한다. 체험존도 역대 최대 규모로 꾸리며 이용객 맞이에 나선다. 올해 모바일게임 11종, 온라인게임 3종 등 총 14종으로 가장 많은 게임을 선보인다. 역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내세운 모바일게임 기대작 트라하가 이 곳에서 처음 공개되는만큼,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항이다.
이 밖에도 바람의나라:연,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 추억의 게임들을 모바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PC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드래곤하운드의 체험판이 지스타에 마련된다. 이 외에도 출시예정인 카운터사이드, 어센던트원, 아스텔리아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체험존 역시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543대, PC 80대 총 623대의 규모로 마련된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넷마블은 지스타 2018에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등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4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 출시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해 주목 받고 있다. 세븐나이츠2의 경우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후속작으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인 원작과 달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넷마블은 지스타2018 현장에서 세븐나이츠2 버츄얼 캐릭터 '렌'이 등장하는 라이브 토크쇼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더 킹 오브파이터즈 올스타와 A3: 스틸얼라이브를 지스타 2018 넷마블 부스에서 공개된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지스타 2018 부스를 배틀그라운드로 꾸밀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총 100부스 규모의 부스를 배틀그라운드로 가득 채운다. 40인 대전 체험존을 비롯해 포토존과 상품을 판매하는 MD샵 등이 마련된다.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는 블랙워크, 주안코리아, 파이 등 인기 개인방송자를 비롯해 유병재, 정명훈 연예인이 함께하는 배틀그라운드 대회 등이 지스타 기간 진행될 예정이다.
펍지는 지난 달부터 배그 모바일 대회를 진행해 왔다. 대회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 80명은 다음달 18일 지스타 기간 중 열릴 한국 대표 선발전에 참가한다. 배그 PC버전을 서비스 중인 카카오게임즈는 100석 규모의 BTC관에 배그를 주제로 한 참여형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