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모바일 첫 화면, '구글'처럼 바뀐다
네이버의 모바일 첫 화면, '구글'처럼 바뀐다
  • 박종호 기자
  • 승인 2018.10.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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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네이버의 모바일 화면이 조만간 구글과 같이 검색창 하나만 띄워놓는 형태로 바뀐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인화면에서 검색창만 남기고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는 별도의 판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뉴스 페이지는 두 번째 화면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네이버 화면은 오는 10일 열리는 ‘네이버 커넥트 2018’ 행사에서 공개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직접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개편안 전반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성숙 대표는 5월 뉴스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첫 화면에 뉴스가 배치됨으로써 특정 기사에 과도하게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제외하고 검색 중심으로 화면을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 대표가 공언한 틀대로 개편작업이 진행, 마무리 단계인 셈이다. 

이와 관련, 네이버 관계자는 “메인화면에 하루에 3000만 명이 방문한다. 굉장히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을 것이다. 내부에서도 어떤 방향이 좋을지 논의가 나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라며 다양한 개편방향을 검토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관계자는 “일단 검색창만 남기는 건 맞지만 어떤 화면이 될지는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세부적인 디자인에 대해서도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뉴스 편집권 전면 포기와 아웃링크 도입 확대 등 지난 5월 한 대표가 제시했던 또 다른 개편 내용의 현실화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편된 서비스 적용 시점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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