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비즈온 이동훈 기자] 오리온은 인도네시아 제과기업 델피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델피는 인도네시아 전국에 유통망을 갖춘 현지 1위 기업으로 1984년 페트라푸드로 설립됐으며, 올해 사명을 변경했다.
오리온은 지난 11일 체결된 이번 계약을 통해 약 5조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제과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오리온과 델피는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오는 7월 중 합작법인 '델피-오리온'(가칭)을 세우고,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제과 시장은 2010년 이후 5년간 연평균 4%씩 성장하고 있으며, 델피를 비롯한 현지 기업들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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