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2분기 실적 예상보다 밑돌 전망...면세점 손실 감소는 긍정적
하나투어, 2분기 실적 예상보다 밑돌 전망...면세점 손실 감소는 긍정적
  • 박종호 기자
  • 승인 2018.07.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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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하나투어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하나투어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233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3%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며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최민하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전년 동기 황금 연휴에 따른 기저 부담, 지방선거, 일본 오사카 지진, 유류할증료 인상 등으로 수요가 전반적으로 강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기준 일본 비중이 39%에 달하기 때문에, 지진 여파가 단기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면세점 손실 규모를 축소해 나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최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15년 4분기에 면세 사업을 개시한 이래 매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며 "시내점의 추가적인 면적 축소 단행과 임대료 할인 이후 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하나투어의 4일 주가는 7만8500원으로, 전날보다 1.38%, 1100원 떨어진 수치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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