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3000억 들여 미얀마 가스전 개발
포스코대우, 3000억 들여 미얀마 가스전 개발
  • 박종호 기자
  • 승인 2018.06.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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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가 3000억 투자해 미얀마 가스전 확장한다. 사진 가운데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진=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가 3000억 투자해 미얀마 가스전 확장한다. 사진 가운데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사진=포스코대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포스코대우가 3000억 원을 투자해 미얀마의 가스전을 확장한다.

포스코대우는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미얀마 가스전에 3000억 원을 투자해 2단계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12개의 생산정(井)에서 가스를 추출하고 있는데, 추가로 8개를 더 건설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인 맥더멋·BHGE 컨소시엄과 가스전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데이비드 딕슨 맥더멋 사장, 로렌조 시모넬리 BHGE 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대우는 2000년부터 미얀마 서쪽 바다에서 가스전 개발 사업을 시작해 2010년 가스전을 발견했다. 2013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해 현재 12개 생산정에서 누적 매출액 약 2조2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설되는 8개의 생산정의 경우, 2021년부터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생산정 개발을 위한 해저 생산설비와 해저 가스관 등의 공사는 맥더멋·BHGE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포스코대우는 공사를 관리·감독하고, 생산정 시추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김영상 사장은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면서 “성공적으로 가스전 2단계 개발을 마무리해 포스코대우의 캐시카우인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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