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페북 사용자 상대적으로 다수…이용시간도 많아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카카오톡이 국내 모바일 메신저 사용시간 점유율에서 여전히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10대에선 사용시간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
애플리케이션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메신저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톡의 비중이 94.4%로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주요 메신저 1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10개 메신저에 투자하는 시간이 100분일 때 이 중 94분을 카카오톡에 쓴다는 이야기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외 두각을 나타내는 메신저가 없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점유율이 1.8%, 라인이 1.1%, 텔레그램이 1.1%, 위쳇이 0.8%로 카카오톡의 뒤를 이었다. 와이즈앱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10월 조사와 큰 차이점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대의 카카오톡 사용시간 점유율은 89.7%에서 87%로 2.7%p 하락했다. 반면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시간 점유율이 8.1%에서 9.9%로 1.8%p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월간 순 사용자는 카카오톡이 3528만 명, 페이스북 메신저가 640만 명이었다. 10대 중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각각 465만 명, 238만 명이었다. 와이즈앱은 이에 대해 "10대가 다른 세대와 비교해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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