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한국GM외담대출 전액환수
시중은행 한국GM외담대출 전액환수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8.03.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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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수익성 악화에 상응해 은행들 담보대출 철회
▲ 한국GM 사업장 (사진 : 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한국GM의 협력업체들에게 국내 은행권들이 더 이상 외상매출채권 담보 대출(외담 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은행권들이 한국GM의 한국 내의 사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한국 GM에 대한 은행권의 외담 대출 자료를 4일 공개했다. 김성식 의원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외담 대출 한도를 축소해오다 지난해 4분기에 전액 환수했다. 

현재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한국GM 협력업체들에게 외담 대출을 해주고 있는 곳은 없고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만이 1325억 9000만원의 외담 대출을 해주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한국GM 협력업체에 대한 외담대 한도를 2015년말 2000억원에서 2016년말 1500억원, 지난해 2분기말에는 1000억원으로 줄였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1000억원에서 500억원, 250억원으로 한도를 축소했다.

BNK경남은행은 한국GM 협력업체 외담대를 이보다 1년 빠른 2014년말 300억원에서 2015년말 200억원, 2016년말 100억원으로 조정한데 이어 지난해 2분기에는 모두 회수했다. 우리은행은 당초 4000억원이던 외담대 한도를 2015년말 3000억원으로 줄인 뒤 2016년에 모두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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