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담배 판매량 2.5억 갑,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권련형 전자담배는 증가

[데일리비즈온 이승훈 기자] 저성장과 실업난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담배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담배 판매량이 전년 대비 9.1%나 줄어들었다.
기획재정부가 19일 발표한 최근 담배시장 현황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담배 판매량은 2.5억 갑(궐련 2.3억 갑, 궐련형 전자담배 0.2억 갑)으로 전년(2.8억 갑) 동월 대비 9.1% 감소했다.
이는 평균 담배 가격이 4500원으로 인상되기 전인 2014년 동월 (3.3억갑) 대비로도 23.7% 감소한 것으로 담뱃세 인상과 경제난, 실업난 심화가 담배판매량에 직접 영향을 미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43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비중은 전월 대비 3.0%p 증가한 9.1%로 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점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권련형 전자담배는 평균적으로 같은 양의 담배를 피울 때 일반 담배보다 비용이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3개월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17.11월 7.3%에서 ‘12월 6.1%, ‘18.1월 9.1%로 급증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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